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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누리자전거길7코스

    평화누리 자전거길 7코스는 경기도 연천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출발해 역고드름까지 이어지는 32km의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평화누리 자전거길의 마지막 구간으로, 임진강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다양한 역사적, 자연적 명소들을 지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며 한반도 최북단의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7코스의 주요 볼거리들을 소개하며,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1. 군남홍수조절지: 코스의 시작점

    군남홍수조절지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7코스의 시작점입니다. 이곳은 임진강의 수위를 조절하여 홍수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넓은 저수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특징입니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 군남홍수조절지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여정을 준비하기에 좋습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산책로와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연천군 군남면과 왕징면 일대에 조성한 군남홍수조절지 본댐은 높이 26M, 길이 658M, 총저수량 7천60만톤의 홍수조절 전용 콘크리트 중력댐입니다. 총사업비 3,787억원을 투입해 2006년 10월에 착공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14개월 앞당겨 2010년 6월30일 조기 준공되었습니다. 댐 완공으로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 능력 확보와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을 연계한 관광벨트가 조성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군남홍수조절지
    군남홍수조절지

    2. 임진강평화습지원: 자연과 생태의 보고

    군남홍수조절지를 지나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 임진강평화습지원에 도착합니다. 임진강평화습지원은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수많은 종류의 새와 식물들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임진강평화습지원은 민통선 내부에 있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입니다.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고, 여름에는 메밀밭,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임진강평화습지원은 DMZ 생태관광의 주요 명소 중의 한 곳으로 임진강은 국내에서 7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곳입니다.

    임진강 상류에 군남댐이 건설되면서 기존의 두루미 서식지가 수몰되자 두루미의 대체 서식지를 마련해 두루미를 보호하고 비무장지대[DMZ] 내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조성하여 2012년 개장하였습니다. 4만 8천800㎡ 규모의 평화습지원은 두루미 관찰로, 두루미 관찰대(망원경 2대), 생태연못, 학습장 등이 있으며, 두루미가 좋아하는 율무재배단지를 조성하여 두루미의 먹이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두루미 조형물과 느린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1년 후에 편지를 받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루미는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다가 10월 하순경부터 모습을 드러내 이듬해 3월까지 이곳에서 월동하고 떠나 이 시기에 방문하면 망원경을 통해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DMZ 안에 있어 군 검문소에서 관광신청서를 쓰고 신분증을 맡겨야 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한다. 군 검문소 통과 후에는 태풍전망대와 1.6km 거리에 위치해 안보 관광이 가능하며, 습지원 남쪽 다리를 건너면 휴전 이후 민통선 내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공간인 연강갤러리와 이웃하고 있습니다.자전거를 멈추고 습지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신탄리역
    신탄리역

    3. 신탄리역: DMZ 철길의 끝자락

    임진강평화습지원을 지나 한참을 이동하면 신탄리역에 도착합니다. 신탄리역은 비무장지대(DMZ)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기차역으로, 과거 서울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마지막 정거장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는 관광지로 변모하여, 옛날 철길의 흔적과 DMZ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DMZ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한반도의 분단 역사를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4. 고대산자연휴양림: 숲속에서의 힐링

    신탄리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더 북쪽으로 향하면 고대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고대산은 해발 832m의 산으로, 자연휴양림은 이 산의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대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곳으로, 자전거 여행 중에 피로를 풀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잠시 멈추고 숲속을 걸으며 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또한, 고대산 정상에 오르면 DMZ와 북한 지역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역고드름
    고대산, 역고드름

    5. 역고드름: 자연이 빚어낸 겨울의 예술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마지막 목적지인 역고드름으로 향합니다. 역고드름은 겨울철에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듯한 독특한 현상으로,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 현상입니다. 역고드름은 작은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지며 점점 얼어붙어 만들어지며, 마치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겨울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고드름은 자전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이곳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7코스는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시작해 임진강평화습지원, 신탄리역, 고대산자연휴양림, 그리고 역고드름까지 이어지는 32km의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한반도 최북단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역사적 장소들을 돌아보며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제공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평화누리 자전거길의 마지막 코스를 달리며, 대한민국의 자연과 역사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이 여정을 통해 마음속 깊이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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